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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식

탈레반과 미군의 철수에 대해

by koni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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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일상 속 지식들을 알려주는 코니입니다~^^

 

 지난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의 철수 선언 후 불과 4개월 만에 일어난 일인데요.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이라는 분은 돈만 갖고 해외로 튀어버리고;;

 

국민들은 탈레반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이륙하려는 비행기에 매달리려고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퍼져나가 이를 본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탈레반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tv나 영화 같은 매체에서 몇 번 접해보셨을 겁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 전 세계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탈레반... 뭐하는 도대체 사람들일까요??

 

오늘은 이 탈레반에 대해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탈레반이란?

 

탈레반은 과거 전통식 이슬람 학교의 학생  '탈레브'의 복수형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탈레반을 한국어로 해석하면

'학생들'

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의 '파슈툰족'에 뿌리를 두고 있는 부족 단체였는데요.

 

그럼 이 사람들은 왜 중동의 무장단체가 돼버린 것일까요?

 

 

그 이유는 탈레반이 추구하고 있는 이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탈레반이 올해 재집권하면서 내세운 탈레반 국기입니다.

  탈레반의 이념

  • 이슬람 종교를 매우 강압적으로 해석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 과거의 질서와 체제를 추구하려는 반동주의
  • 다른 국가들로부터 자국이 영향을 받는 것을 반대하는 반외세 주의
  •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 전통만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국수주의
  • 파슈툰족이라는 토착민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생활양식인 파슈툰왈리

 

(거의 뭐 안 좋은 거만 가지고 있네요;)

 

 

 이렇게 이슬람교를 극단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하는 탈레반은 자신들의 행위가 유일신 알라에 의해 정당화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무장단체가 되어버립니다.

 

이래서야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범죄자 집단으로 보일 수밖에 없겠네요.

 

 

 

 

탈레반의 역사

 

과거 아프간은 1979년 소련에 점령되어있었으나 미군의 지원에 힘입어 10년간의 항쟁 끝에 소련을 몰아냅니다.

 

하지만 10년간의 오랜 항쟁이 끝난 후에도 각지에서는 여러 군벌들이 일어나 내전을 벌이면서

 

아프가니스탄은 그야말로 혼란 속에 빠져있었습니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나타난 단체가 바로 탈레반입니다.

 

엄격한 이슬람 규율을 근본으로 한 무장단체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전 지역을 빠르게 점령해나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1997년,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잡게 됩니다.

(이때부터 본성을 드러냅니다.)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샤리아'  라는 이슬람 율법을 가져와 사회를 통제하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언급되는 샤리아 율법은 이슬람어로 '길'을 의미하며 이는 무슬림의 생활 전반을 가리키는 법체계입니다.

(말로만 들으면 정말 정직하고 올바른 내용만 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런데 이 샤리아 율법은 문제점을 하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었지요.

 

(내용이 좀 흐지부지했나 봅니다.)

 

구체적인 답안이 없는 법을 따르게 된다면 이는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탈레반은 이 율법을 자신들의 사상에 맞게 해석하여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탈레반은 그들만의 사상을 아프가니스탄 전체에 물들여버리는데요.

 

 

그들은 아프간의 모든 언론과 매체들은 통제하며 음악, tv 등의 오락거리를 금지시키고 종교의 자유는 억압하게 됩니다.

이뿐만 죄를 지은 사람들을 공개 처형시키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탈레반의 여성들에 대한 탄압은 전 세계 사람들을 경악시킬 수준이었는데요.

 

여성들은 모든 사회활동이 금지되었으며,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고 집안에 감금된 상태로 살아갸아했습니다.

 

만약 여성이 혼자서 밖에 돌아다닌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타를 당했다고 하네요.

 

 

 

또한 여성들은 '부르카'라고 하는 옷을 의무적으로 입혔는데요.

 

부르카는 눈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위를 가리고 있었으며 눈마저도 망사로 덮여있었다고 합니다.

 

 

 

 2001년에는 아프간 중부에 위치하고 있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바미얀 석불을 파괴시켜버립니다. (양아치들이네요;;)

 

 

   

이렇게 인권 유린언론탄압, 문화유산 훼손 등등을 저지른 탈레반은 전 세계에 비난을 받으며 핫이슈로 떠오릅니다.

 

 

 

그러던 중  2001년 9월 11일 중동의 테러집단인 '알 카에다'가 오사마 빈 라덴의 지휘 하에

 

미국의 세계무역센터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유명한 9.11 테러입니다.)

 

미국은 당시 탈레반 정권에게 중동에 숨어있는 빈 라덴을 미국에 인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이를 거부해버리죠.

그러자 미국은 탈레반을 적으로 간주하고 영국과 연합군을 결성해 알카에다 지도자 사살탈레반 정권 붕괴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일으킵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발발)

 

탈레반 정권은 미군의 공격에 힘없이 무너지면서 2개월 만에 정권이 붕괴되고 잔존세력은 남부 산악지대로 도망칩니다.

 

탈레반 정권의 붕괴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정부를 다시 수립하게 되고  2011년 빈 라덴이 cia요원에게 사살되면서

전쟁은 드디어 끝이 보이는가 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권 당시 아프간에서의 미군 철수를 계획 중이었는데요.

 

그런데 이게 뭔 일인지 미군이 철수하려고 병력을 빼자마자 탈레반의 공세로 아프간 정권은 힘 없이 무너지려 합니다;;

 (실화냐...)

 

결국 미군은 탈레반이 집권하는 것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계속 아프간에 주둔하게 되고...

 

알 카에다 지도자만 사살하고 끝이 날줄 알았던 아프간 전쟁은 올해 21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미군의 철수와 탈레반의 재집권

 

  올해 4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마침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를 선언하게 되면서

20년간의 전쟁은 종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집권의 기회를 노리던 탈레반은 미군 철수로 힘 빠진 아프간 정권을 순식간에 휘어잡게 됩니다. 

 

 

 

       미군, 갑자기 왜 철수했나?

 

미군이 철수를 하게 된 이유는 오랜 전쟁으로 인한 너무나도 많은 경제적, 인적 자원의 손실 때문이었습니다.

 

미 국방부에서 발표에 따르면 20년간 아프간 전쟁으로 인해 전사한 미군은 무려 2456명에 달했으며

(타국에서 순국하신 병사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미국이 20년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사용한 비용은 무려 9550억 달러라고 합니다.

 

이는 한화로 약 1120조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워메;;)

 

더욱 문제 되는 것은 이 천문학적 단위의 돈이 단순 미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국채'

를 발행하여 마련한 돈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 철수는 단순히 미국의 막대한 자원 손실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투의지를 갖고 있지 않은 아프간 군인들과 부패한 관료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실 미국은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정말 많은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었는데요. 

(금전적 지원만 100조 원이랍니다ㄷㄷ)

 

아프간의 부패 관료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탈레반에 무기와 돈을 지원해버리는 바람에

미국이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탈레반의 세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무리 자원을 퍼부어도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미국은

마침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프간 미군 철수, 설마 주한미군도??

 

아프가니스탄 미군의 철수로 인해 아프간 정권이 무너진 것을 보면

 

미군이 주둔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영향력이 생기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런 미군의 지원에 의지하고 있는 나라가 또 있습니다.

네 바로 한국입니다.

 

주한 미군은 북한과 중국, 더 나아가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이 

함부로 한국을 넘볼 수 없게 하는 억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약 주한 미군이 철수한다면...?

 

국군의 전투력은 확실히 북한의 것을 웃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북한의 배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간섭은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다행히도 주한미군은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경우 철수 의사가 없음을 밝혔는데요.

 

한국은 적대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에 내전을 치르는 중동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5252 믿고 있었다구)

 

 

 

 오늘은 이렇게 탈레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미군 없이는 혼자 나라를 지킬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네요...

 

 원래는 1일 1포 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해외 시사 정보를 분석하고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시간도 정말 오래 걸릴뿐더러 적절한 한 장 찾기도 이렇게 힘들 줄이야ㅜㅜ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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